해외여행
백두산 서파
이순구-생활무대
2010. 9. 3. 15:16
2010년 8월 14일
오늘은 백두산 서파로 갔다.
어제 북파에서는 천지를 잘 봤는데 오늘 날씨는 흐려있다. 북파에서 천지를 원없이 봤기때문에 오늘 보지 못한다해도 많이 서운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파의 얼굴은 어떨까? 하는 기대감이 든다.
백두산 서파 입구다. 이곳을 지나 숲길을 지나면 버스를 탄다.
차창 밖으로 북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백두산의 봉우리 들을 볼 수 있었다.
서파는 버스에서 내려 약 1200개의 계단을 3~40분 걸어서 올라간다.
하늘은 잔뜩 흐려있었지만 오늘도 천지를 봤다. 북파에서 바라보는 것 만큼은 웅장하며 때로는 아기자기한 면도, 경이롭게 느껴지는 감흥도 적었지만 분단된 조국의 하늘을 가까이서 느꼈다.
사람들이 서있는 곳 까지는 중국 저 멀리는 북한이다.
국경이라는 곳에는 철책도 지뢰밭도 비무장 지대도 없었다. 국경을 나타내는 비석하나와 초병 둘이 서있을 뿐이었다.
이 비석의 반대쪽에는 조선이라고 써있다.
초병이 지키지 않는 쪽에서 북한땅을 밟았다.
<백두산의 화산 폭발 당시 지진으로 갈라진 땅>
금강 대협곡 입구다. 금강 대협곡은 서파 아래쪽에서 볼 수있는 계곡으로 용암 분출로 형성된 기괴한 형상의 바위 협곡이 있는 곳이다.